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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추천 (가볼만한 곳, 먹거리, 명소)

by apollo777 님의 블로그 2025. 4. 10.

동해시 해변

가볼 만한 곳 – 천혜의 해안 풍경과 깊은 자연의 조화

동해시의 여행은 동해 바다에서 시작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곳은 추암 촛대바위입니다. 바다 한가운데 촛대처럼 우뚝 솟은 바위는 새벽 동해 일출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사진작가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추암해변은 그리 크지 않지만 고운 백사장과 투명한 바닷물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촛대바위 주변은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이 이어진 산책 코스로 연결되어 있으며,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 줍니다. 무엇보다도 새벽에 추암을 찾으면 사람보다 먼저 바다 위에 떠오르는 태양을 만날 수 있어, 여행의 시작을 감성적으로 열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동해시는 바다뿐 아니라 산과 계곡도 훌륭합니다. 무릉계곡은 동해시 내륙 쪽에 자리 잡은 천연 계곡으로, 한여름 피서지로 유명합니다. 12폭포, 쌍폭포, 용추폭포 같은 볼거리를 품고 있으며, 등산객과 캠핑족이 즐겨 찾는 계곡입니다. 계곡 주변은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있으며, 물이 맑고 깊어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특히 무릉계곡 초입에 있는 삼화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천년 고찰로,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자연 속에서 명상과 힐링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봄과 가을, 단풍철에 방문하면 특히 아름다우며, 계곡 옆 정자에서 쉬며 바람 소리를 들으면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명소는 망상해변입니다. 넓은 백사장과 해변 산책로, 오토캠핑장이 잘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망상해변은 전국 유일의 바다 앞 캠핑 리조트로 잘 알려져 있으며, 카라반 숙소, 오토캠핑 사이트, 텐트존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캠핑객이나 커플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해가 질 무렵 바다를 배경으로 한 감성 있는 사진을 찍기에도 좋고, 인근에는 망상 오션플레이 같은 워터파크 시설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적합합니다.

천곡천연동굴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이 동굴은 국내 유일의 도심 석회암 동굴로, 1억 년의 지질학적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다양한 종류의 종유석과 석순, 석주가 발달해 있으며, 관광객을 위해 조명이 설치된 안전한 동선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연중 내내 인기 있는 실내 관광지입니다. 천곡동굴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지질학적 체험과 자연 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명소로도 추천됩니다.

먹거리 – 동해에서만 즐길 수 있는 바다의 신선함

동해시는 바다에 인접한 도시답게, 해산물 요리가 발달해 있습니다. 특히 동해에서 가장 유명한 해산물은 단연 오징어입니다. 동해안 오징어는 살이 통통하고 맛이 뛰어나며, 말린 오징어 역시 품질이 우수해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중에서도 오징어순대는 강원도 향토 음식으로, 오징어 안에 채소와 두부, 당면 등을 넣고 쪄서 썰어 먹는 음식입니다.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며, 묵호항이나 중앙시장 근처에서 손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 별미로는 물회가 있습니다. 신선한 생선회에 오이, 배, 무, 미역 등의 채소를 넣고 시원한 육수에 말아내는 물회는 속까지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동해시 해안가에는 물회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여럿 있으며, 각각의 집마다 육수 비법과 회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집을 돌아다니며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홍게와 대게 요리도 동해시에서 빠질 수 없는 별미입니다. 묵호항 주변이나 대진항 일대에서는 갓 잡은 홍게를 쪄내어 먹는 게찜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홍게는 대게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살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철 따라 잡히는 양이 많아 현지에서는 푸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홍게라면, 게장 비빔밥, 게살죽 등 창의적인 홍게 요리도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이를 한상차림으로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도 인기입니다.

시장 먹거리도 여행의 재미 중 하나입니다. 동해중앙시장, 묵호항 수산시장, 북평5일장에서는 싱싱한 활어회부터 해물파전, 꼬치구이, 새우튀김, 튀김만두 같은 간식까지 다채로운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해산물 외에도 닭강정, 수제 어묵, 감자떡, 찰옥수수 등 강원도 특색 간식들이 풍부하며, 시장 특유의 활기와 인심도 함께 느낄 수 있어 현지인의 삶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최근에는 바다 전망이 좋은 오션뷰 감성 카페들도 동해시에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묵호항 전망대 주변, 망상해변 입구, 추암 인근 등에서 커피 한잔과 함께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카페가 늘고 있으며, 트렌디한 인테리어와 이색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명소 – 바다 위에 감성을 더한 동해의 특별한 공간들

동해시 여행의 마무리는 감성적인 명소에서 하루를 정리하는 것으로 완성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논골담길입니다. 묵호항 뒷편의 오래된 주택가 골목을 벽화와 조형물로 꾸민 이 골목은 바다를 내려다보며 걷는 재미가 있는 산책길입니다. 낮에는 형형색색의 벽화들이 눈을 즐겁게 해 주며, 해질 무렵에는 바다 위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이 골목과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골목 중간중간에는 작은 카페나 쉼터가 있어 쉬어가기 좋고, ‘바람의 언덕’ 같은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인생샷을 찍기에도 제격입니다.

묵호등대는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유서 깊은 등대로, 현재는 전망대 역할을 하며 바다와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특히 새벽이나 밤 시간대에 찾으면 더욱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근처에는 어촌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작은 골목과 오래된 가게들이 있어 옛 정취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동해시립묵호도서관, 동해문화예술회관, 무릉건강숲, 두타산 생태 탐방로 등도 조용히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추천됩니다. 특히 두타산 탐방로는 자연생태 교육과 숲 속 체험이 가능한 코스로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도시에서 벗어나 진정한 쉼을 원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힐링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