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가볼만한곳
삼척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는 단연 해신당 공원입니다. 동해안을 따라 펼쳐진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이곳은 신비롭고도 독특한 테마로 관광객의 이목을 끕니다. 해신당 공원은 ‘남근 테마공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사시대 조형물과 민속신앙, 해양 생물에 대한 전시관이 함께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문화적 접근이 가능합니다. 특히 일출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명소로, 해돋이 촬영지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삼척해변은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깨끗한 해변이 펼쳐진 명소입니다. 하얀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여름철 해수욕장으로 각광받으며, 해안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사계절 방문하기 좋습니다. 특히 인근의 삼척해상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투명 바닥의 케이블카를 통해 드넓은 동해를 발아래로 감상할 수 있어 짜릿한 체험을 선사합니다.
대이리 동굴지대는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된 동굴 지형으로, 삼척이 지닌 독특한 지질 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대표적인 동굴인 환선굴은 길이만 6.2km에 달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석회동굴로 평가받습니다. 내부는 다양한 석순과 석주, 석화로 가득하며, 자연이 빚은 조형미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환선굴 입구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할 수 있어 교통 편의성도 뛰어납니다.
삼척은 레일바이크로도 유명합니다. 삼척 레일바이크는 바다 바로 옆을 따라 이어지며,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입니다. 왕복 5.4km 구간을 40~50분 정도에 주파하며, 철길과 동굴, 터널, 포토존 등이 테마형으로 조성되어 있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추억 만들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 코스가 됩니다.
맹방해변은 봄철 유채꽃축제로 특히 유명한 명소입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유채꽃밭은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해수욕장과 꽃밭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으로 손꼽힙니다. 여름에는 피서지, 봄에는 꽃축제, 가을에는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활용되며, 사계절 모두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끄는 인기 장소입니다.
이 외에도 죽서루, 삼척항, 수로부인길, 삼척문화예술회관 등 역사적, 문화적 명소도 다양하게 분포해 있어 테마 여행에 따라 적절히 코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삼척시 먹거리
삼척은 강원도의 청정 자연에서 자라나는 신선한 농수산물을 기반으로 다양한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지역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오징어순대가 있습니다. 오징어 내장을 제거하고 그 속에 야채, 두부, 당면, 밥 등을 넣고 찐 요리로, 쫄깃한 식감과 함께 짭조름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삼척 중앙시장이나 항구 주변 식당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으며, 회와 탕 형태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곤드레밥도 삼척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입니다. 산에서 자라는 곤드레 나물을 밥과 함께 지어 먹는 음식으로, 참기름과 간장으로 간을 맞춰 비벼 먹는 방식입니다. 담백한 맛과 함께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나물 정식 형태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곤드레밥은 특히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체험형 음식점에서는 곤드레 손질도 함께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동해안에서 잡히는 생선회도 삼척에서 꼭 맛봐야 할 별미입니다. 광어, 우럭, 도다리, 볼락 등 다양한 어종이 제공되며, 삼척항이나 근덕항 인근의 활어회센터에서는 신선한 회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매운탕, 해물탕 등과 함께 푸짐한 밥상을 차려주는 식당들도 많아, 해산물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큰 만족을 줍니다.
장칼국수는 삼척을 포함한 강원도 지역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메뉴입니다. 고추장 또는 된장을 베이스로 한 칼칼한 국물에 손칼국수 면을 넣어 끓인 음식으로, 쫄깃한 면발과 깊은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해장용으로도 좋고,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삼척시내 곳곳의 음식점에서 손쉽게 맛볼 수 있으며, 지역마다 약간씩 다른 레시피를 적용해 각기 다른 맛을 즐기는 재미도 있습니다.
최근 삼척에는 감성 카페와 브런치 전문점들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해변과 가까운 곳에는 루프탑 카페, 테라스 카페 등이 즐비하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도 인기입니다. 오징어를 활용한 크로켓, 해산물 샐러드, 수제 피자 등도 삼척의 새로운 맛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SNS 감성까지 갖춘 카페와 음식점이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척시 명소
삼척은 자연명소와 역사명소, 체험형 관광지가 잘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명소는 죽서루입니다. 고려시대에 건립된 누각으로,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삼척 시가지와 오십천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아름다움은 조선 8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뛰어납니다. 특히 봄, 가을의 단풍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시기에는 죽서루의 풍경이 절경을 이루어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수로부인길은 삼척해변에서 맹방해변까지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로, 전설적인 수로부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조성된 테마길입니다.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 데크길과 포토존, 쉼터, 전망대 등이 잘 마련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에 좋습니다. 도보 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삼척 문화예술회관은 공연, 전시, 교육이 함께 이루어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뿐 아니라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순회 전시도 열립니다. 클래식 콘서트,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어 문화 향유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좋은 명소입니다.
자연을 즐기려면 삼척의 계곡과 숲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삼척 신기면의 쌍용계곡은 청정한 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숨은 피서지로, 여름철에는 발 담그며 더위를 식히는 가족 나들이객들로 붐빕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합니다.
장호항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천혜의 해안 풍경을 자랑합니다. 바다 카약, 스노클링 등 해양 레저 체험도 가능하며, 투명한 바닷물과 하얀 모래 해변이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최근에는 감성 글램핑장과 카페, 해산물 전문점이 함께 들어서면서 머무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삼척은 바다, 동굴, 계곡, 문화, 먹거리까지 고루 갖춘 동해안 최고의 종합 여행지입니다. 당일치기부터 1박 2일 이상 일정까지 유연하게 구성 가능하며, 가족, 커플, 친구, 혼행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추억을 선사합니다.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과 음식, 체험이 있는 삼척에서 진짜 강원의 매력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