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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태안군 추천 (가볼만한곳, 먹거리, 명소)

by apollo777 님의 블로그 2025. 5. 22.

안면도

태안 가볼 만한 곳

태안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소는 단연 안면도입니다. 안면도는 태안군 남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안면대교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 차량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꽃지해수욕장, 백사장항, 안면도 자연휴양림, 안면도 수목원 등 다양한 자연 관광지가 몰려 있어 하루 이상 머무르며 즐기기 좋은 코스입니다. 꽃지해수욕장은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할미·할아비바위 앞에서 보는 일몰은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풍경입니다.

태안 해안국립공원은 서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 국립공원으로, 태안의 대표 관광지 대부분이 이 공원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리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바닷물이 깨끗하여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으며, 최근에는 서핑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몽산포해수욕장은 드넓은 백사장과 해송숲이 인상적인 곳으로, 캠핑과 피크닉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여름철에는 해양레저와 각종 축제가 열리며, 가을과 겨울에도 고즈넉한 바다 풍경을 즐기려는 여행자들로 붐빕니다.

또 하나의 주요 명소는 천리포수목원입니다.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으로, 미국인 칼 페리스 밀러가 설립한 이 수목원은 세계적인 수목학자들 사이에서도 주목받는 곳입니다. 약 2천여 종 이상의 식물이 자생하거나 식재되어 있으며, 봄철 튤립, 여름 수국, 가을 국화, 겨울 동백 등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자랑합니다.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팜카밀레 허브농원도 추천할 만합니다. 라벤더, 캐모마일, 로즈마리 등 다양한 허브 식물과 꽃들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힐링 테마파크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허브티 카페, 향기 체험관, 포토존 등이 잘 구성되어 있어 커플 여행지로도 적합합니다.

조용한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신두리 해안사구를 방문해 보세요. 이곳은 국내 최대의 해안사구로, 모래언덕과 바람의 흐름이 빚어낸 독특한 자연 생태계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관광객의 수가 제한적이며, 사전 예약을 통한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해설사와 함께 걷는 코스는 교육적 가치와 자연 감상이 동시에 가능한 체험입니다.

이 외에도 학암포 해수욕장, 청산수목원, 마애삼존불 등 태안 전역에는 테마가 뚜렷한 명소가 고루 분포해 있어 1박 2일 이상 일정을 계획할 경우 다양한 코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태안 먹거리

태안의 먹거리는 풍부한 해산물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들이 중심을 이루며, 바닷가에서 즐기는 신선한 회부터 전통 음식, 퓨전 해산물 요리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합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음식은 꽃게장입니다. 태안은 서해안 최대 꽃게 산지 중 하나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모두 유명합니다. 살이 꽉 찬 제철 꽃게를 사용한 꽃게장은 감칠맛이 뛰어나며, 갓 지은 밥과 함께 먹는 정식 형태로 많은 식당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일부 식당에서는 게살 비빔밥, 게장 백반, 게살탕도 함께 제공합니다.

우럭젓국도 태안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입니다. 말린 우럭에 된장과 각종 채소를 넣고 푹 끓여낸 국물 요리로, 해장에 효과가 탁월하며 구수하고 깊은 맛이 특징입니다. 주로 재래시장 근처나 향토 음식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으며, 집밥처럼 정겨운 상차림으로 제공됩니다.

전어회, 전어구이는 가을철 태안 여행의 별미입니다.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처럼, 전어 특유의 고소한 맛은 많은 미식가들의 발길을 태안으로 이끕니다. 태안 읍내나 안면도 수산시장 근처에서는 전어회와 전어구이를 계절 메뉴로 만나볼 수 있으며, 함께 나오는 매운탕도 인기가 많습니다.

여름철에는 해물칼국수, 백합죽이 인기입니다. 해물칼국수는 낙지, 조개, 새우 등을 아낌없이 넣어 진한 국물을 우려낸 요리로,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매력입니다. 백합죽은 백합조개의 풍미가 담긴 부드러운 죽으로, 소화가 잘되어 어르신이나 아이들에게도 좋습니다.

봄철에는 주꾸미 볶음과 봄동 겉절이 정식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철 주꾸미를 매콤하게 볶아낸 이 요리는 태안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밥반찬이며, 봄동은 식감이 아삭하고 향이 진해 겉절이로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특히 로컬 맛집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직접 담근 젓갈과 함께 제공되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식류로는 군소 만두, 해물파전, 김치전 등이 있으며, 재래시장에서는 수제 어묵, 찹쌀도넛, 꽈배기 같은 추억의 먹거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안면도 백사장항 근처에서는 포장용 해산물, 젓갈, 건어물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기념품으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최근에는 태안에도 해산물 퓨전 카페, 오션뷰 레스토랑, 감성 수제 디저트 카페 등이 늘고 있어 젊은 세대 관광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바닷가가 내려다보이는 테라스 카페에서는 생굴피자, 새우버터밥, 해물 빠에야 등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 좋은 분위기 덕분에 주말마다 대기 줄이 생기기도 합니다.

태안 명소

태안의 명소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 문화, 역사,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테마를 갖춘 곳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곳은 태안빛축제가 열리는 네이처월드입니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다른 꽃 축제가 이어지며,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백합, 가을에는 국화, 겨울에는 빛축제가 중심이 됩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연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명소로, 야간에는 LED 조형물과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명소로는 태안 마애삼존불이 있습니다. 백제시대에 조성된 이 석불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마애불상으로, 바위벽면에 새겨진 세 불상의 조각 기술이 매우 정교하고 예술적입니다. 국보로 지정된 이 불상은 불교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뜻깊은 방문이 될 수 있으며, 주변의 산세와 함께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청산수목원은 사진 애호가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명소입니다. 이곳은 핑크뮬리, 라벤더, 수국 등 감성적인 식물로 구성된 정원과 포토존이 풍성하여 인생샷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연못과 다리, 숲 속 쉼터 등이 조화를 이루며 도심에서 벗어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백사장항은 수산물 시장과 함께 운영되는 해양문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구입하고 식당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으며, 바닷가를 바라보며 즐기는 식사는 특별한 추억으로 남습니다. 여름철에는 다양한 바다놀이 체험, 낚시, 보트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용한 산책을 원한다면 솔향기길이나 곰섬길을 추천합니다. 소나무 숲 사이로 바다가 보이는 이 길은 도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과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걷기에 좋습니다.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태안 해양체험센터나 갯벌체험장에서 다양한 해양 생태 체험을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바지락 캐기, 맨손 물고기 잡기, 갯벌 탐험 등은 아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자연학습 기회이며, 가족에게는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태안은 바다, 자연, 맛, 체험이 조화를 이루는 국내 대표 힐링 여행지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과 음식, 체험을 제공하며,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바다의 품에 안겨 자연과 사람, 문화가 함께하는 태안으로 떠나보세요.